ESS 화재사고 줄이어…가동중단 권고 5일만에 또 화재

ESS 화재사고 줄이어…가동중단 권고 5일만에 또 화재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2-23 23:45
수정 2018-12-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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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SS 사업장 안전대책 추진…지난달 화재 4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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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중단 권고 5일 만에 ESS서 또 화재
가동중단 권고 5일 만에 ESS서 또 화재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정부가 전국 ESS 사업장에 가동중단을 권고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불이 났다.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한 태양광 발전설비 ESS에서 불이 나 119 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2018.12.23 [강원 삼척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잇따른 화재로 정부가 전국 ESS 사업장에 가동중단을 권고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불이 났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 등의 저장장치에 저장한 후 필요할 때 공급함으로써 전력 사용의 효율을 높이는 장치를 말한다.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한 태양광 발전설비 ESS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시간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3시간여 만인 오후 8시 46분쯤완전히 껐다.

이 불로 리튬이온 배터리 272개와 건물 90㎡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18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ESS 화재가 잇따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에 4건 ESS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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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중단 권고 5일 만에 ESS서 또 화재
가동중단 권고 5일 만에 ESS서 또 화재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정부가 전국 ESS 사업장에 가동중단을 권고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불이 났다.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한 태양광 발전설비 ESS에서 불이 나 119 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2018.12.23 [강원 삼척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8일 전국 1300개 ESS 사업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등 화재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그런데도 지난 17일 충북 제천 ESS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정부는 현재까지 정말 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모든 ESS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안전점검 후 가동할 것을 권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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