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화물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7분쯤 옹진군 영흥면 외리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화물기사 심모씨(51)가 석탄회를 화물차에 실은 뒤 차량 상부에서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떨어졌다.
약 5분 후 발전소 제어실 근무자가 사고를 확인해 119에 신고했고, 오후 1시20분쯤 119가 현장에 도착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30여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심씨는 시멘트 제조업체인 A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석탄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석탄회는 시멘트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데, 심씨는 석탄회를 화물차를 이용해 외부 시멘트 업체로 운반하는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발전소에서는 2018년 9월에도 발전소 인근 해상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추락해 숨지고, 2011년 9월에도 약 10m 높이의 석탄저장고 윗부분에서 정비작업 중이던 30대 협력업체 직원이 추락해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7분쯤 옹진군 영흥면 외리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화물기사 심모씨(51)가 석탄회를 화물차에 실은 뒤 차량 상부에서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떨어졌다.
약 5분 후 발전소 제어실 근무자가 사고를 확인해 119에 신고했고, 오후 1시20분쯤 119가 현장에 도착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30여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심씨는 시멘트 제조업체인 A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석탄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석탄회는 시멘트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데, 심씨는 석탄회를 화물차를 이용해 외부 시멘트 업체로 운반하는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발전소에서는 2018년 9월에도 발전소 인근 해상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추락해 숨지고, 2011년 9월에도 약 10m 높이의 석탄저장고 윗부분에서 정비작업 중이던 30대 협력업체 직원이 추락해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