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살인견’ 주인 찾는다…“잡힌 유기견 누군가 풀어줘”

남양주 ‘살인견’ 주인 찾는다…“잡힌 유기견 누군가 풀어줘”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1-05-27 11:09
수정 2021-05-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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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살인견’ 주인을 찾기 위해 유인물 배포했다. 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
경찰이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살인견’ 주인을 찾기 위해 유인물 배포했다. 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
대형 유기견이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한 현장 인근에 유기견들이 몇 마리 더 활보하고 다녀 남양주시가 포획틀을 설치했으나, 포획틀에 잡힌 유기견을 누군가 풀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진건읍 사능리 일대 개가 사람을 물어 숨지게 한 장소 인근에 지난 25일 철제 포획틀을 설치했다.

포획틀 안에 먹이를 뒀으며 개가 들어가면 닫히는 구조다. 남양주시 관계자들이 하루 뒤 현장에 방문했더니 포획틀에 개 발자국이 있고 먹이를 먹어치운 흔적이 역력한데, 정작 개는 없었다. 개가 자력으로 탈출할 수 없는 구조다.

남양주시와 경찰은 누군가 개를 풀어준 것으로 보고 있으나, 포획틀이 설치된 장소는 CCTV 사각지대여서 누가 풀어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살인견주를 찾기 위해 자체 제작한 전단지를 이날 언론에 배포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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