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대구 편입’ 표결 하루 앞두고 경북도청 등 관가 긴장감 고조

‘군위 대구 편입’ 표결 하루 앞두고 경북도청 등 관가 긴장감 고조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1-10-13 17:43
수정 2021-10-13 1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도의회, 부결 후 한 달 만인 14일 의견 재청취
13일 오후 의원간 찬반 의견 갈리는 분위기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모습. 연합뉴스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모습. 연합뉴스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안에 대한 찬반 의견이 도출될 경북도의회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도청 등 관가 주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만약 반대의견이 우세하면 군위군 대구시 편입 건과 관련한 전체 행정절차에 제동이 걸릴 수 밖에 없어 자칫 격동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도의회가 지난 임시회에서 의견 없음을 제시해 비난을 받았고 통합 신공항 추진과 연계돼 논란을 빚은 만큼 이번에는 재적 의원 5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느냐는 희망적인 전망도 있다.

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도의회가 ‘군위군 대구시 편입’에 대한 찬반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14일 본회의에서 다시 표결한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군위 대구 편입 의견 청취 안건을 심의했으나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해 본회의에서 표결하도록 안건을 넘겼다.

이에 도의회는 제326회 임시회 폐회일인 14일 2차 본회의에서 도의원들 투표로 찬성과 반대 의견을 결정한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 임시회에서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이 안건 투표 결과 찬반이 동수로 나와 결론을 내지 않은 채 본회에 넘기자 무기명 투표를 거쳐 찬성도 반대도 아닌 ‘의견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도는 이런 도의회 의견을 첨부해 군위 대구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의견 청취는 지방의회를 통해 주민의 진정한 의사를 확인하는데 그 취지가 있는 만큼 도의회 의견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도는 지난 7일 군위 대구 편입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 제시를 요청하는 안건을 도의회에 다시 공식 제출했다.

군위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정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 조건으로 시·도 정치권이 합의한 사항이다.

대구시는 시의회 찬성 의결을 첨부해 지난 7월 13일 행안부에 건의서를 보냈다.

편입 추진은 앞으로 행안부 검토 및 법률개정안 마련, 법제처 검토, 법률개정안 국회 제출 등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김영만 군위군수는 13일 오후 군청 앞마당에서 경북도의회 의원들의 통큰 결정과 대승적 협조를 부탁하며 도의회를 향해 큰절을 했다.

김 군수는 “부디 이번에는 도의회가 대승적 차원에서 편입 안건을 찬성 의견으로 통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이날 군위군은 ‘도의원님들의 깊은 고심, 통합신공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함께 ‘기적’이 꽃말인 푸른 장미 59송이(현 경북도의원 인원수)를 배치하기도 했다.
13일 오후 김영만 군위군수가 경북도의회 방향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13일 오후 김영만 군위군수가 경북도의회 방향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