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채용 도와줄게” 1억5000만원 받은 국립대 교수 등 2명 구속

“교수 채용 도와줄게” 1억5000만원 받은 국립대 교수 등 2명 구속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4-07 15:39
수정 2022-04-07 1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평택시 중앙로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 평택시 중앙로 평택경찰서 전경.
교수 채용 청탁 대가로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국립대 교수와 전직 시간강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한국복지대학교 50대 A교수와 이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했던 40대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중순부터 지난해 1월까지 같은 대학의 시간 강사인 40대 C씨에게 “정식 교수로 취직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여러 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에게 “교수 채용에 관여하는 심사위원들에게 잘 말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A씨 등에게 돈을 주고도 대학의 전임 교수로 채용되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C씨로부터 A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해 이들을 구속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