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투병 아내 10년간 병간호하다 살해한 50대 자수

뇌경색 투병 아내 10년간 병간호하다 살해한 50대 자수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3-18 14:57
수정 2024-03-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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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등으로 신변비관
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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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경찰 이미지.
경남 양산경찰서는 장기 투병 중이던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편 A씨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7일 오후 5시 20분쯤 양산 물금읍 소재 주거지에서 장기 간병으로 인한 생활고 등으로 신변을 비관하여 50대 아내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B씨를 10년간 병간호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미수에 그치고 경찰에 자수했다. 함께 살던 자녀는 범행 당시 외출을 해 집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해에 실직했고 정신·육체적으로 힘들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부검과 A씨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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