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에게 1억 빌린 뒤 잠적한 전직 축구선수

전 연인에게 1억 빌린 뒤 잠적한 전직 축구선수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5-30 07:00
수정 2024-05-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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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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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축구선수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전 연인에게 1억원을 빌린 뒤 잠적한 전직 축구선수에 대해 경찰이 수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배 중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 B씨에게 약 1억원을 속여 뺏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19차례에 걸쳐 B씨에게 돈을 빌렸으나 돈을 갚지 않은 채 잠적했다. A씨의 계좌 잔액은 17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3년 국내 프로축구 구단에 입단한 선수 출신이며 2014년 손흥민(31·토트넘 핫스퍼) 선수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손흥민 형과 가까운 사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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