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공무원 사칭 물품 사기 주의보…“수법 정교해져”

경북 경주시, 공무원 사칭 물품 사기 주의보…“수법 정교해져”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입력 2025-06-04 15:25
수정 2025-06-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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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사기 시도에 사용된 위조 명함. 경주시 제공
물품 사기 시도에 사용된 위조 명함. 경주시 제공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사기 시도가 속출하면서 경북 경주시가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경주시는 공무원을 사칭해 위조된 명함과 사진을 제시한 뒤 물품 구매를 시도하는 경우가 발생해 즉각 조치에 나서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남성이 자신을 ‘경주시청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며 지역 내 업체에 위조된 명함과 사진을 내밀었다. 그는 러닝머신과 책상·의자 등 운동기구와 사무가구에 대한 구매 견적서를 요청했다.

다만 이를 수상히 여긴 업체 관계자가 시청 관련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같은 공무원 사칭 물품 사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수법 또한 정교해지고 있다. 해당 남성은 실제 경주시청 직원 실명을 확인한 뒤 활용하는 교묘함을 보였다. 시는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업체들의 철저한 확인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기복 홍보담당관은 “경주시는 공식 문서나 계약 절차 없이 전화나 문자만으로 고액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없다”며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시청 대표전화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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