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공계 신입생 19% ‘수학 낙제’

서울대 이공계 신입생 19% ‘수학 낙제’

입력 2013-07-22 00:00
수정 2013-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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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목 최저 학력기준 미달

서울대 이공계 신입생 10명 가운데 2명이 정규 교양수학 과목 수강이 어려울 정도로 기초 실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신입생 대상 영어·수학 성취도 측정시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자연계열 신입생 1661명 가운데 316명(19.0%)이 정규 교양 수학과목 수강에 필요한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영어 성취도 시험인 텝스(TEPS)에 응시한 인문·자연계열 신입생 3266명 가운데 483명(14.8%)도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550점(음대·미대·체육교육과는 500점) 이하를 받았다.

서울대는 2001년부터 신입생에게 성취도 측정 시험을 받도록 해 기초 학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명되면 기초영어와 수학을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우수 학생에게는 고급 영어와 수학을 수강할 자격을 준다.

이번 평가에서는 수학과 영어 모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신입생 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졌다. 기초영어 수강 대상의 신입생 비율은 2011년 11.4%, 지난해 12.9%, 올해는 14.8%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초 수학과 ‘미적분학의 첫걸음’ 수강 대상자를 합친 비율도 지난해 18.4%에서 올해는 19.0%로 소폭 올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3-07-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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