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사법부 판단 기다릴 것”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사법부 판단 기다릴 것”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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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5일 검찰이 자신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 “향후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 교육감은 검찰수사 결과에 관한 입장을 내고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였으나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못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검찰의 수사에 불만족스러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 교육감은 그동안 교육행정직 승진 등 인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뇌물수수 부분에 대해서도 대가성이 없는 명절 인사치레로 받았다고 검찰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일로 오랜기간 인천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장기적인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해준 교육 공직자와 신뢰를 보내준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나 교육감은 “50년 넘게 인천교육계에 몸담고 10년 이상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사심없이 오로지 교육발전에 헌신해왔다”고 강조했다.

인천지검은 이날 부하직원들로부터 명절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17차례에 걸쳐 1천926만원을 받고 6차례에 걸쳐 승진명부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나 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하고 5개월여의 인사비리 의혹 수사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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