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내신절대평가, 교사 “반대” 학부모“찬성”

고교 내신절대평가, 교사 “반대” 학부모“찬성”

입력 2013-12-16 00:00
수정 2013-12-1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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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취평가제 반응 엇갈려 성적부풀리기 우려에는 공감





내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도입되는 내신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에 대해 고교 교원과 학부모의 생각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절반이 도입에 부정적인 반면 학부모 10명 가운데 4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교원과 학부모 모두 고교별로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학생평가 방법 개선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국 중·고등학생 학부모 1000명과 고등학교 교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교원의 45.6%는 성취평가제 도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인 의견은 28.2%, ‘보통’이라는 의견은 26.2%였다. 반면 학부모의 40.4%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의견은 29.8%였다. 특히 이미 성취평가제를 도입한 중학교 학부모는 41.0%가 긍정적, 24.4%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성취평가제가 도입될 때 고교별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는 교원과 학부모 조사 모두에서 비중 있게 집계됐다. 교원의 75.0%, 고교 학부모의 63.2%, 중학교 학부모의 63.6%가 성적 부풀리기 우려에 공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3-12-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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