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투신 사망’ 부산대 총장 직선제 재추진 합의

‘교수 투신 사망’ 부산대 총장 직선제 재추진 합의

입력 2015-08-20 00:02
수정 2015-08-2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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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수회 “새달 학칙 개정”

부산대 대학본부와 교수회가 총장 직선제를 재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고현철(54·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총장 직선제를 외치며 투신해 숨진 지 사흘 만이다.

대학본부와 교수회는 19일 고 교수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 힘을 합쳐 대학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총장 직선제를 실현하기 위한 적법한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교무회의를 열어 총장 직선제 재추진안을 최종 심의해 결정하고 법률자문 등을 거쳐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안에 총장 직선제 학칙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측이 총장 직선제 재추진에 합의함에 따라 고 교수의 장례 일정도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총장 직선제를 재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폐지를 요구해 온 교육부와 충돌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5-08-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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