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산실 KIST 지나온 50년을 담고 다가올 50년을 열다

과학기술 산실 KIST 지나온 50년을 담고 다가올 50년을 열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5-12-24 23:02
수정 2015-12-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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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타임캡슐 공원 조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내년 2월 설립 50주년을 맞아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기념하기 위한 ‘타임캡슐’ 공원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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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 스테인리스 특수강으로 만들어지는 타임캡슐은 높이 120㎝, 지름 80㎝, 두께 3㎝의 외부 용기에 높이 107㎝, 지름 73㎝, 두께 1㎝의 내부 용기가 들어가는 이중 형태다.

타임캡슐에는 지난 50년의 주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포함한 각종 사료와 축하 영상, 직원 명부, 각 부서 단체사진, 신입 직원 임명장, 급여명세서, 식당 메뉴표와 식권, 설립 초기 건물 설계 도면 및 조감도, 실험 도구, 명함, 신분증, 실험복, 전화기, 결재판, 각종 현수막이 들어간다. 또 미래 KIST 직원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와 미래의 KIST에 바라는 점 등을 담은 USB 등이 담긴다.

타임캡슐은 설립 50주년인 내년 2월 4일 봉인돼 50년 뒤 KIST 설립 100주년이 되는 2066년 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타임캡슐이 매립되는 본관 앞 공간은 작은 공원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돈재 KIST 문화홍보실장은 “반세기 넘게 선진 기술 추격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온 KIST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기념한다는 차원에서 타임캡슐 공원을 조성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맏형이자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의 산실인 KIST는 1965년 5월 18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미국 린든 존슨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의 공업기술 및 응용과학연구소 설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미국의 원조를 받아 1966년 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5-12-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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