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생들 몸에 맞는 의자 없어… 학부모단체 대책 마련 요구

초등 저학년생들 몸에 맞는 의자 없어… 학부모단체 대책 마련 요구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6-05-16 18:31
수정 2016-05-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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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학년생들의 체형에 맞는 의자는 유통조차 되지 않고 있어 학부모단체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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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상당수 초등학교 1·2학년생이 초등 고학년용 의자나 중학교 1·2학년용 의자에 앉아 공부하고 있다.

한국산업표준(KS규격)상 초등 1학년은 2호 의자, 2학년은 2·3호의자, 3·4학년은 3호 의자, 5·6학년은 4호 의자가 적합하다.

그러나 대다수 학교가 책상과 의자를 구매하는 조달청 나라장터에는 표준신장이 150㎝보다 큰 초등 고학년생에 맞는 4호 이상의 의자만 유통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단체의 문제 제기로 확인해보니 현재 나라장터에 등록된 420여개 학생용 의자 가운데 초등 저학년생의 체형에 적합한 규격의 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관련 사업자단체에 문의한 결과 오랜 기간 학교에서 수요가 없던 탓에 업체들도 2006년 이후 불가피하게 제품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초등학교에서 저학년생들도 중학생용인 5호 의자나 초등 5·6학년용 4호 의자를 높이만 조절해 쓰고 있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문제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높이만 낮춘 큰 의자는 초등 저학년생의 체형과 앉았을 때의 자세, 좌판 크기 등을 고려하지 않아 장시간 사용하면 학습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척추에 이상을 가져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 당국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조달청과 협의해 초등 저학년생의 체형에 맞는 의자가 나라장터에 등록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와 인천을 비롯한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은 최근 KS 책걸상협의회를 방문해 문제를 제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초등 저학년생 체형에 맞는 의자의 수요를 파악해 업체에 전달함으로써 일선 학교가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학교들이 학생 체형에 적합한 의자를 배치해 학생 건강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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