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평생교육대 일단 중단” 경찰 “감금 주동자 사법처리”

이대 “평생교육대 일단 중단” 경찰 “감금 주동자 사법처리”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6-08-01 22:28
수정 2016-08-0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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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을 둘러싸고 이화여대에서 학교와 학생들의 대립이 격해지자 최경희 총장이 단과대 설립 일정을 일단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최 총장은 1일 기자회견에서 “투명한 입학과정과 양질의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라이프대 졸업생들의 질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미래라이프대 설립과 관련한 학교 측 논의를 잠정 중단할 방침인 만큼 학생들은 즉각 농성을 풀고 대화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반대 농성 5일째인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에는 학생 700여명이 집결해 미래라이프대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고 학교 측에 거듭 요구했다. 학생들은 성명서를 통해 “학교 측은 날치기 사업 통과와 폭력 진압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설립 철회와 최경희 총장 사퇴 등을 촉구한다”며 당분간 반대 농성을 이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이대 교수협의회도 성명을 발표하고 “교수를 비롯해 학생, 동문 등에게 알리지 않고 관련자 몇명이 내린 결정 때문에 이번 사태가 일어났다”면서 “지금이라도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설립은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경찰은 농성 과정에서 교수·교직원 5명을 46시간 동안 본관 안에서 사실상 감금한 주동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4선거구)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관악구 여러 동에서 열린 ‘동별 주민총회’에 연이어 참석하여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각 동에서 제안된 마을 의제와 지역 현안을 폭넓게 살폈다. 유 의원은 난곡동, 낙성대동, 남현동, 대학동, 성현동, 서림동, 서원동, 삼성동, 인헌동, 청림동(가나다순) 등 관악구 전역에서 개최된 주민총회에 참여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들이 마을 문제를 스스로 제안하고 논의하며 해결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로, 지역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작동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자치 방식이다. 유 의원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의제를 만들고, 그 의제를 토론과 숙의를 거쳐 결정하는 과정이 곧 자치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행정이 주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점점 더 자리 잡고 있다”며 주민총회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민총회 현장에서는 동마다 다양한 마을 의제가 제안되고, 주민 사이의 토론과 의견 수렴이 이어졌다. 일부 동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이 더해져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유 의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6-08-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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