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교통사고 없도록…국립창원대 ‘스마트 신호등’ 설치

학내 교통사고 없도록…국립창원대 ‘스마트 신호등’ 설치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7-04 17:48
수정 2024-07-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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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시인성 높인 신기술 신호등
대학 도서관 정문 앞 건널목에 설치

국립창원대 학내에 시인성이 극대화된 ‘스마트 신호등’이 설치됐다.

국립창원대는 학내 구성원 안전·보행권을 강화하고자 대학 도서관 정문 앞 건널목에 ‘보행자 지킴이 스마트 횡단보도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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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에 촬영한 국립창원대 도서관 정문 앞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자 지킴이 신호등’ 모습. 2024.7.4. 국립창원대학교 제공
흐린 날씨에 촬영한 국립창원대 도서관 정문 앞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자 지킴이 신호등’ 모습. 2024.7.4. 국립창원대학교 제공
‘보행자 지킴이 스마트 횡단보도’는 지역 벤처기업 ㈜휴먼디펜스가 연구 개발한 스마트 신호등이다.

이 신호등은 도로와 인도에 빨강·초록 LED 불빛을 각각 비춰 운전자 관점에서 보행자 인식·주의 환기를 높인다. 조명 제품 단점인 낮 시간대 효율성을 높이고자 LED 글자판을 활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사람이 건널목을 건너는 중이거나 건널목 근처에 있으면 ‘보행중’ 문구가 표시된다. 그 외 평소에는 ‘보행주의’가 표시돼 있다.

국립창원대는 2014년 국도 25호선 개통으로 북문 출입구가 설치되면서 차량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 6월 한 달 기준 대학 통과 차량 중 출근 시간대 출차 87%, 퇴근 시간대 입차 74%가 10분 내 학내를 빠져나가는 단순통과차량으로 나타났다.

앞서 단순통과차량에 안전 부담금을 내게 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실행되진 않았다.

국립창원대는 “대학, 그리고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자산이자 미래인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전 사각지대 줄이기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창원대는 도서관 앞 스마트 신호등 효과를 분석하고 나서, 학내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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