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초등·91세 중등 졸업장 눈길…문해교육 166명 학력 취득

92세 초등·91세 중등 졸업장 눈길…문해교육 166명 학력 취득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2-10 14:46
수정 2025-02-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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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에 초등학력을 인정받은 최홍련씨. 도교육청 제공
90대에 초등학력을 인정받은 최홍련씨. 도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의무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 166명이 2024학년도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학력 인정 문해교육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간의 단계별 교육과정 이수로 초등·중등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충남에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1867명이 초등과 중등 학력을 취득했다.

이번 학력 인정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0명, 60대 38명, 70대 88명, 80대 28, 90대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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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에 중등학력을 인정받은 이순래씨. 도교육청 제공
90대에 중등학력을 인정받은 이순래씨. 도교육청 제공


최고령 이수자는 초등은 태안군에 거주하는 92세의 최홍련씨이며, 중등은 아산에 거주하는 91세 이순래씨다.

도교육청은 학력 인정 이수자가 학업 중단 없이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에는 23개 기관(초등 33학급, 중학 17학급)에서 초·중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들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중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아 학력을 취득하는 영광을 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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