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옷’ 갈아입는 폐기물 운반차

‘산뜻한 옷’ 갈아입는 폐기물 운반차

입력 2013-12-09 00:00
수정 2013-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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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공사, 색상·디자인 교체… 자주·연두색으로 종류 구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에 반입되는 폐기물 운반차량의 외관 색상과 디자인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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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공사는 폐기물 운반차량의 외관을 깨끗하고 산뜻한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 차량의 디자인은 10년 전에 바꾼 것으로 색상이 심하게 퇴색되고, 시대변화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L공사 송재용 사장은 “폐기물 운반차량의 디자인을 바꾸기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한 뒤, 전문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시제품 제작과 함께 모니터링도 병행해서 진행했다”면서 “새로 확정된 차량 디자인은 폐기물의 종류를 구분하기 위해 색상을 자주색과 연두색 두 가지로 달리 사용했다”고 밝혔다.

자주색은 열정과 정의 그리고 신뢰의 의미와 함께 건설폐기물을 운반하는 차량 디자인이다. 또 연두색은 자연과 생명 그리고 건강한 사회구현의 의미와 함께 생활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을 운반하는 차량이다. 보색으로 쓰인 하얀색은 환경실현, 회색은 화합의 의미를 각각 담았고, 곡선은 포용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성장 발전하는 공사의 비전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L공사는 폐기물 운반차량의 디자인 개선과 함꼐 비산먼지와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적재함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폐기물 차량 전용 세차장도 매립지 안에 만들고 있다. 송 사장은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차량 통행으로 발생되는 비산먼지와 악취 등이 줄어들고, 시민들에게도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적용을 위해 매뉴얼 작성과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면서 “디자인 개선에 따른 운반업체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2013-12-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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