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량 부족’ 팔당호 상수원에도 조류주의보

‘강우량 부족’ 팔당호 상수원에도 조류주의보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09: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환경부 환경유역환경청은 팔당댐 앞의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5일 조류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팔당호 상수원에 조류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2년 7월27일부터 28일간 발령된 이후 2년여 만이다.

조류주의보는 클로로필-a 농도가 2회 연속 15㎎/㎥ 이상이고 남조류 세포수가 500개/㎖ 이상일 때 발령된다.

팔당댐 앞의 클로로필-a 농도는 지난달 30일 19.4mg/㎥, 4일 56.1mg/㎥로 측정됐다.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달 30일 4천243개/㎖, 4일 9천615/㎖였다.

서울시도 5일 오후 2시를 기해 한강상수원(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조류 주의보를 내렸다.

조류 주의보가 발령되면 한강에서 취수하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상수도기관들은 정수 처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수상레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함에 따라 팔당댐 광역취수원 지역에서 남조류에 의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도 1천131ng/ℓ 검출됐다.

지오스민은 흙냄새 등의 냄새을 유발하지만 인체에는 무해한 물질로, 정수처리된 물에서의 권고기준은 20ng/ℓ다.

환경청 관계자는 “절대 강우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최근 강우에 따른 영양염류물질의 유입과 호소 내 수온 상승이 조류주의보 발령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수질오염원 배출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