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서울·부산 등 시범사업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서울·부산 등 시범사업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2-05 15:13
수정 2020-02-05 15: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료용 섬유 등 재생 원료로 활용, 2022년까지 연 10만t 확보

무색 폐페트병을 활용해 섬유 등의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5일 생수병과 같은 ‘무색 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서울·부산·천안·김해·제주·서귀포 등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색·투명 페트병은 의료용
환경부가 섬유 등의 고품질 재생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무색 폐페트병 분리배출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연 10만t의 재생 원료를 확보키로 했다.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 등에는 별도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섬유 등의 고품질 재생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무색 폐페트병 분리배출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연 10만t의 재생 원료를 확보키로 했다.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 등에는 별도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부 제공
하고, 단독주택에는 투명 페트병을 따로 담아 배출할 수 있는 투명 봉투를 배부해 각 가정에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부산·천안·김해·제주·서귀포는 지난 1일부터 분리배출에 들어갔고 서울은 25개 자치구에서 준비 여건에 따라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올해 하반기 전국 공동주택으로, 내년에는 단독주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폐비닐·폐페트병 등의 재활용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검증 및 분석도 실시한다. 시범 사업지역 중 일부 공동·단독주택 구역을 대상으로 5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별 페트병 별도 요일 배출, 수거 전용차량 도입 여부 등 다양한 분리 배출·수거 방법 및 수거체계 등을 마련키로 했다.

환경부는 또 스파클·한국청정음료 등 민간업계 유통망을 활용해 폐페트병을 ‘역회수’하는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생수나 음료를 온라인 주문시 ‘페트병 회수’를 요청하고 문 앞에 배출하면 판매 업체가 배송 후 수거해가는 방식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국내 폐페트병의 재활용 품질을 높여 수입 폐기물 제로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