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2일부터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에서 영상 제공
이산화질소 농도 등 대기오염물질 시공간 분석 가능
환경과학원 6월부터 모바일로도 서비스
‘평일인 지난달 9일 오전 11시 차량 운행이 많은 서울과 대규모 공단 밀집지역인 울산·여수 등에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주말인 13일 오전 11시 수도권은 차량운행 감소 등으로 평일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지난 10일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로 이산화황이 관측됐다.’
천리안위성 2B호가 관측한 한반도의 이산화질소 농도. 사진 왼쪽은 평일인 2월 9일 오전 11시 차량 운행이 많은 서울과 공단 밀집 지역인 울산, 여수 등에서 높은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았다. 반면 주말인 2월 13일 오전 11시 수도권은 차량 운행 감소 등으로 평일 대비 약 30% 이상 농도가 낮았다.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천리안위성 2B호 영상은 지난해 11월 처음 일부 공개된 후 국제 조사 및 검증을 거쳐 국민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하루 평균 8회 아시아 대기질을 관측해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이동 영상 산출물 정보 등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화산폭발, 산불 등 재난 시 발생하는 이산화황 등의 대기오염물질도 감시할 수 있다.
또 에어로졸 정보는 지표부터 대기 상단(성층권)까지의 대기오염물질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구름과 대기 상황에 따라 지상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정보(PM10·PM2.5)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에어로졸의 공간적 분포 연구가 가능하다.
환경과학원은 오는 10월부터 단일산란반사도와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 구름중심기압, 구름복사비율, 자외선지수 등 5종의 영상 산출정보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또 포름알데히드(HCHO)와 글리옥살(C2H2O2) 농도도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