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호우피해 불어나 3664억…당진 등 8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충남 호우피해 불어나 3664억…당진 등 8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7-28 13:44
수정 2025-07-28 1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행안부 합동조사단 현장 조사 진행 중
‘충남특별지원금’ 8월 중 지급
이미지 확대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8일 폭우 피해 복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도 제공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8일 폭우 피해 복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도 제공


중부권을 강타한 200년 만의 ‘괴물 폭우’로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재산 피해 규모가 애초 조사 때보다 1200억원이 늘어난 3600억원을 넘어섰다.

서산·예산뿐만 아니라 피해가 큰 당진·아산 등 8개 시군의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는 28일 브리핑을 열고 16~19일까지 집중호우로 충남 지역 재산 피해 규모는 27일 18시 기준 3664억원(공공 2555억원, 사유 11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16~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충남 아산지역 마을이 물에 잠겨 있다. 아산시 제공
16~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충남 아산지역 마을이 물에 잠겨 있다. 아산시 제공


이런 규모는 지난 22일 2430억원에서 1234억원이 늘어났으며 피해 조사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피해 건수는 공공시설 도로 199건, 하천 290건, 소하천 623건, 수리시설 425건, 기타 2087건 등이다.

사유 시설 농작물 침수 2만 8781건, 주택 2016건, 소상공인 910건, 기타 1만 1346건으로 집계됐다.

시군 피해 규모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예산군 907억원, 서산시 589억원을 비롯해 아산시 500억원, 당진시 431억원, 홍성군 326억원, 공주시 297억원, 천안시 221억원, 청양군 115억원, 서천군 106억원, 부여군 97억원 등이다.

이미지 확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공무원들이 수신면 농가에서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공무원들이 수신면 농가에서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이 8월 2일까지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며 “피해 규모가 확정되면 도의 특별지원금을 국비보다 먼저 지급해 도민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차원의 특별지원금은 8월 중 지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 부지사는 “앞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서산, 예산뿐만 아니라 다수 시군이 피해 기준을 상회한다”며 “두 차례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조속한 지정을 재차 요청했고, 곧 지정될 것으로 예쌍한다”고 설명했다.

응급 복구는 7041건 중 5614건을 완료해 79.7%의 복구율을 보인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