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10일 집단휴진 동참 어려울 것”

전공의 “10일 집단휴진 동참 어려울 것”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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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8일 비상총회에서 투쟁 방침 결정

대한의사협회의 오는 10일 집단휴진에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은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명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개원의와 달리 전공의들의 경우 현실적으로 당장 근무하는 병원을 박차고 집단휴진에 동참하기는 쉽지 않다”며 “환자의 생명·건강과 직결돼 있어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10일 이후 진행될 의협의 투쟁에 어떤 식으로 동참할 지는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전공의 비대위는 8일 오후 서울 이촌로 의협회관에서 ‘전국 전공의 대표자대회’를 열어 의협이 예고한 11∼23일 준법진료와 24∼29일 전면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송 위원장은 “(동참하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회원들이 현재 의료 상황이 불합리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에 대한 열망이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전국 병원에서 수련중인 전공의들이 휴진에 불참하면 의협의 10일 집단휴진 동력에도 상당 부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국 전공의를 1만7천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의협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 6만9천923명 가운데 전공의는 1만157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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