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교수, 한국인 최초로 ‘NEJM’ 리뷰논문 저자 선정

김지수 교수, 한국인 최초로 ‘NEJM’ 리뷰논문 저자 선정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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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의 리뷰논문 저자로 선정됐다. 이 저널의 리뷰 논문 저자로 한국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NEJM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잡지로 인용지수가 53.5로, 사이언스(31.4)나 네이처(36.1)보다 높으며, 리뷰논문 저자는 편집진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에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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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교수는 그동안 ‘양성 돌발체위 현훈’에 대해 SCI급 15편을 포함해 모두 2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양성 돌발체위 현훈과 골다공증, 혈중 비타민D 감소와의 관련성, 이석정복술을 이용한 치료 효과 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함으로써 한국인 최초로 NEJM 리뷰논문 제1 저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양성 돌발체위 현훈에 대한 리뷰 논문을 20일자로 NEJM 370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양성 돌발체위 현훈은 머리의 위치가 변할 때 발생하는 발작적 어지럼증이 특징으로,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며 재발율이 50%에 이른다. 김 교수는 “그림과 동영상을 이용해 양성 돌발체위 현훈의 진단과 최신치료 방법을 망라하여 일반 의사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편집진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지원으로 비타민 보충을 통해 양성 돌발 두위현훈의 재발을 감소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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