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비상 작년보다 2배↑… 225명 발생

홍역 비상 작년보다 2배↑… 225명 발생

입력 2014-05-27 00:00
수정 2014-05-2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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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대학생 환자 전체 32%

국내 홍역 환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학교를 중심으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보건 당국과 교육 당국이 확산 차단에 나섰다.

26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홍역 환자는 모두 225명으로 지난해 107명 대비 1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초·중·고 및 대학생 환자는 전체의 32%(72명)에 달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병이기 때문에 홍역에 걸린 학생이 등교를 하면 다른 학생들에게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고교생과 대학생의 경우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해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미접종자 및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방어 면역력이 감소한 학생들은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4-05-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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