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구속여부 오늘 밤늦게 결정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구속여부 오늘 밤늦게 결정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09: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백억대 횡령·배임 혐의…오후 영장실질심사

회사에 수백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장재구(66) 한국일보 회장의 구속 여부가 5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법원 321호 법정에서 장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3시50분께 법원에 출석한 장 회장은 혐의 인정 여부와 한국일보 직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물음에 아무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한국일보와 계열사인 서울경제신문에 각 200억원, 1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치고 서울경제신문 자금 약 13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장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 4월 한국일보 노조는 장 회장이 2006년 서울 중학동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발행한 어음이 돌아오는 것을 막으려고 신사옥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에 200억원대의 손해를 입혔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노조 고발 사건을 수사하던 중 횡령 등 추가 혐의를 밝혀내 영장 범죄 사실에 포함했다.

장 회장의 구속 전 심문은 당초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장 회장 측이 “변론 준비가 부족하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장 회장은 법원이 한국일보에 대해 재산보전 처분과 함께 보전관리인을 선임함에 따라 지난 1일 회사의 경영권을 모두 잃은 상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