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하도급업체서 수억원 받은 현대건설 임원 수사

檢, 하도급업체서 수억원 받은 현대건설 임원 수사

입력 2013-08-10 00:00
수정 2013-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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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9일 하도급 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이모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서울 계동에 있는 이씨의 사무실로 보내 개인 문서와 사업 관련 문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씨는 2009년께 4대강 사업 한강유역 공사인 6공구의 현장소장으로 근무하면서 하도급 업체 2곳에서 3억여원대의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이씨를 소환해 하도급 업체에서 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8일에는 하도급 업체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현장소장 한모씨를 구속했다.

또 검찰은 2009∼2010년께 4대강 공사 수주에 참여하면서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대형 건설사 2곳에 수억원을 건넨 혐의로 도화엔지니어링 김영윤 회장도 구속하는 등 ‘입찰 담합’에 이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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