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중요 사건들 부장·차장 검사가 직접수사

서울중앙지검, 중요 사건들 부장·차장 검사가 직접수사

입력 2013-12-14 00:00
수정 2013-12-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체 개혁안 마련해 보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굵직한 특별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중요 사건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부장검사로 ‘수사협의회’를 구성한다. 또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부장·차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하기로 했다.

중앙지검은 이 같은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마련해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개혁안은 기존의 수사 체계와 방식을 개편하는 내용으로, 앞으로 중앙지검은 중요 사건을 수사할 때 경험이 풍부한 부장검사 5~7명으로 수사협의회를 구성해 법리 및 증거 판단, 신병 처리 결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지휘부와 수사팀의 갈등 및 외압설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빚어진 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사회적 파급 효과와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은 원칙적으로 부장·차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해 수사하기로 했다. 형사부는 수사 종료 후 부장의 결재를 받는 관행에서 벗어나 주요 사건에 대해서는 배당 전에 부장이 먼저 기록을 검토하는 등 수사 초기부터 실질적으로 지휘하게 된다. 국민참여재판 등의 중요 재판에는 공판부장이 직접 참여해 공소유지 활동을 하는 등 기소 이후 공판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총장이 당부했던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범죄 혐의와 직접 관계가 없는 수사를 통해 본건 범죄를 자백받는 별건 수사나 광범위한 압수수색, 합리적 이유 없는 장기간 수사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중앙지검의 개혁안 발표로 전국의 일선 청들도 수사 체계 및 방식과 관련해 개혁안을 추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2013-12-14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