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현직판사가 성추행 혐의

이번엔 현직판사가 성추행 혐의

입력 2014-09-03 00:00
수정 2014-09-0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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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학 후배 20대 여성 2명 작년 가을·올 7월 각각 추행당해”

현직 판사가 대학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법조계에 잇달아 음란행위로 인한 파문이 불거진 가운데 발생한 일이어서 비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구지방법원 소속 A판사를 성추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판사는 지난해 가을과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대학 후배인 20대 여자 후배 두 명을 잇따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판사는 지난해 수시전형 입학자 모임에서 만난 B후배를 따로 불러내 압구정 모처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기차표를 끊어주며 대구로 C후배를 따로 불러 식당과 노래방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수시전형 입학자 모임에서 만난 후배를 따로 불러내 압구정 모처에서 성추행하고, 올해 7월 기차표를 끊어주며 대구로 불러낸 또 다른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의왕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강남서는 현재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만간 A판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A판사는 이러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법원 관계자는 A판사가 추행한 적이 없다며 “매우 억울해하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4-09-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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