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이재현 CJ회장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

대법원, 이재현 CJ회장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

입력 2014-11-19 00:00
수정 2014-11-19 1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내년 3월 21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구치소 등에서의 구금 생활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피고인의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초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였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변호인을 통해 이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신청했다.

이 회장은 신청서에서 신장이식수술 이후 급성거부반응, 수술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상, 면역억제제로 인한 간 손상, 이식거부반응 발생 위험, 저칼륨증과 저체중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근육이 위축되는 유전병 ‘샤르코-마리-투스’(CMT) 악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 우울증, 공황증 등을 거듭 호소했다.

재판부는 의사 소견서와 의무기록 등에 의해 이같은 사실이 모두 소명된다고 판단했다.

기업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회장은 작년 8월 신장 이식수술을 계기로 구치소 밖으로 나왔다. 지난 4월 보름가량 재수감된 기간을 제외하면 내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1심에서 징역 4년, 2심에서 징역 3년을 각각 선고받은 이 회장은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