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섞은 가짜 중유 팔아 21억 챙긴 일당 집유

경유 섞은 가짜 중유 팔아 21억 챙긴 일당 집유

입력 2015-01-29 16:27
수정 2015-01-29 16: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유를 혼합한 중유를 정품으로 속여 팔아 21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일당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52)씨 등 선박급유업체 운영자 2명과 이 회사 영업이사 B(43)씨에게 징역 8월∼3년에 집행유예 2∼4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항을 출입하는 외국 선박이나 선박급유선 등에서 저가에 구입한 대형 선박용 연료인 중유(일명 벙커C유)에 경유를 섞어 팔아 21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석유의 정제와 판매에 필요한 등록을 하지 않고 임의로 상당한 양의 중유를 제조해 유통했다”며 “일부 피고인은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