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습격한 김기종 “몸 아프다” 현장검증 거부

美대사 습격한 김기종 “몸 아프다” 현장검증 거부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5-03-24 00:18
수정 2015-03-2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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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안 내리고 10분만에 구치소 돌아가… 목격자·경찰 등 10여명 진술위주 진행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김기종(55)씨가 현장검증을 거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미국대사 피습사건 수사본부는 23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예정된 현장검증을 피의자인 김씨 없이 진행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25분쯤 호송차량을 타고 세종문화회관 뒤편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현장검증을 거부하며 차량에서 내리지 않았다. 검찰과 경찰 관계자들이 김씨를 설득했으나 김씨는 완강히 거부하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호송차량은 도착한 지 약 10분 만에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경찰은 “김씨가 몸이 아프다며 현장검증 참석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검증은 경찰 수사관 참관하에 행사 주최 측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관계자와 목격자, 현장 경찰관 등 10여명이 참여해 진술 위주로 진행됐다. 경찰은 김씨의 동선과 범행 과정 등 당시 상황을 검증했다. 지난 14일 경찰로부터 김씨 신병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상호 2차장검사)은 범행 동기와 배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애초 23일 끝나는 김씨의 구속기간을 다음달 2일까지 연장하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서울시가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했다. 그간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구릉지형으로 인해 도시정비가 어려웠던 시흥동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7개 동 473세대(임대주택 95세대 포함) 공급 ▲2030년 준공 예정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 강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종합적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호암산 조망을 고려한 동서 방향 통경축 확보로 열린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한편, 태양광패널(BIPV) 적용으로 친환경 입면을 특화한다. 도로도 넓어진다. 대지 내 공지 활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구릉지 레벨차를 활용한 접근성 높은 보행로를 설계한다. 단지 중앙 마당을 통한 주민 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 카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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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5-03-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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