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 5번째 소환조사

검찰,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 5번째 소환조사

입력 2015-10-08 11:40
수정 2015-10-08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8일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5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이 정치권과 유착해 특정 협력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위해 8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소환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이 정치권과 유착해 특정 협력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위해 8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소환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10시 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정 전 회장은 “수고가 많으시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상대로 포스코와 정치권이 유착해 특정 협력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조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5일 이상득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전 의원은 2009년 포스코 경영에 개입해 정 전 회장이 선임되도록 힘을 쓰고, 당시 포스코의 현안이었던 신제강공장 공사 중단 문제를 해결해 준 대가로 몇몇 협력사에 특혜가 돌아갔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특혜를 본 포스코 협력사들은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 사무소장이었던 박모씨가 실소유주인 티엠테크를 비롯해 이 전 의원의 측근 인사들이 경영에 관여하는 업체들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병처리 방향은 다음 주에 결정될 전망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