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황종근)는 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 강태용(54)이 숨긴 수십억원대의 범죄 수익금을 돈세탁하거나 은닉한 혐의로 조모(47)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조씨는 2008년 강태용이 중국으로 달아난 시점을 전후해 강씨 범죄 수익금 23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강태용이 지난 10월 중국에서 현지 공안에 검거된 이후 지금까지 검경이 구속한 조희팔 사건 관련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2015-12-1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