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은영 전 회장 해외로 200억원 빼돌린 단서 포착

검찰, 최은영 전 회장 해외로 200억원 빼돌린 단서 포착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24 08:57
수정 2016-08-24 08: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서울신문DB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서울신문DB
검찰이 최은영(54)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200억원 상당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국일보는 최 전 회장이 사별한 남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에게서 물려받은 200억원 상당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상속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최 전 회장이 조 전 회장 재산을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려 상속세를 내지 않은 단서를 잡았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조 전 회장 계좌에 있던 자금과 조 전 회장이 차명으로 관리하던 자금을 해외 차명계좌로 보낸 뒤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해 관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 전 회장 측은 상속세 납부를 회피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며, 해외로 나간 200억원은 투자 과정에서 모두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