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측근’ 김백준·김희중, 원세훈 재판 나와 증언

‘MB 측근’ 김백준·김희중, 원세훈 재판 나와 증언

입력 2018-11-06 18:08
수정 2018-11-06 18: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4녕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고 있다 2017.8.30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4녕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고 있다 2017.8.30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 등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는 6일 열린 원세훈 전 원장의 첫 공판에서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부속실장 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신문은 12월 중순 또는 내년 초에 각각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기획관은 과거 국정원이 청와대에 상납한 특수활동비를 대신 전달받는 등 이 전 대통령의 각종 범죄 혐의에 관여했다. 이에 따라 뇌물 방조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 전 기획관은 재판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 역시 검찰에서 국정원 자금 수수와 인사청탁 등에 대해 진술한 바 있다.

원 전 원장은 2010년에서 2011년까지 이 전 대통령에게 김백준 전 기획관을 통해 2억원, 김희중 전 실장을 통해 10만 달러의 특수활동비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2011년 ‘민간인 사찰’ 의혹에 연루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을 입막음하는 데 국정원 돈 5000만원을 썼다. 또 이 전 대통령 친형 이상득 전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