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폭행’ 양진호 추가 구속영장 발부

‘갑질 폭행’ 양진호 추가 구속영장 발부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9-12-03 16:59
수정 2019-12-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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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원 “증거 인멸 우려…보석도 기각

갑질 폭행’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갑질 폭행’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갑질 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법원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보석 신청은 기각했다.

3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양 회장 사건 담당재판부인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는 지난 2일 양 회장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양 회장에 대해 도청 프로그램을 직원 감시 등을 위해 직원 10명의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한 것과 관련된 정보통신망법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혐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양 회장의 구속기한은 오는 4일에서 최장 2020년 6월 4일까지 6개월 연장된다.

재판부는 양 회장의 보석 신청도 기각했다. 양 회장은 지난달 1일 보석 신청서를 냈다.

추가 기소된 혐의는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양 회장이 4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될 경우 다른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크고 도주의 우려도 있다”며 “양 회장이 고의로 재판 지연 전략을 쓴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상습폭행,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동물보호법 위반,총포화약법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5일 구속기소 됐다.

이어 올해 6월 3일에는 자신의 처와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기간이 이달 4일까지로 연장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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