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과학기자총회 서울 유치

2015년 세계과학기자총회 서울 유치

입력 2013-06-28 00:00
수정 2013-06-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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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최대 국제 행사…제3세계 원조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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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 서울신문 의학전문기자
심재억 서울신문 의학전문기자
한국이 2015년 세계과학기자연맹총회(WCSJ)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과학기자연맹은 27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8회 WCSJ에서 서울을 다음 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베사 니니칸가스 연맹 회장은 “한국은 경쟁국들에 비해 압도적인 프로그램 구성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WCSJ는 2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과학·의학 언론인들의 모임으로, 사회·경제 문제와 최신 과학 이슈, 과학 윤리, 제3세계 원조 등을 논의하는 행사다. 언론계 국제행사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를 투표 끝에 제쳤다. 한국은 주요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개도국 언론인 초청 지원 프로그램과 삼성·현대자동차·LG·KT 등 주요 기업 현장방문, 소셜미디어 활용 프로그램 등이 주목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개도국에서 펼쳐온 과학기술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심재억(서울신문 의학전문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은 “2015년 세계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한국 과학과 과학언론이 세계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결정적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2015년 총회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세계과학기자연맹은 차기대회 개최지 선정과 함께 김철중(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를 제6대 세계과학기자연맹 회장에 선임했다. 세계과학기자연맹 회장은 WCSJ 유치국 회원이 맡으며 임기는 2년이다.

행사 유치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위상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WCSJ에서는 사이언스, 네이처, 와이어드 등 주요 과학 분야 학술지 및 전문지 편집장과 기자, 주요 외신 관계자 등 언론인은 물론 노벨상 수상자 등 저명 과학계 인사들이 100여개의 강연 및 토론을 펼치게 된다. 46개 회원국에서 2000명 이상이 한국을 찾아 경제적 파급 효과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헬싱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3-06-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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