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대회] ‘황색돌풍’ 멈췄다

[호주오픈테니스대회] ‘황색돌풍’ 멈췄다

입력 2010-01-29 00:00
수정 2010-01-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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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돌풍’이 여자프로테니스(WTA) 전·현 세계 랭킹 1위 앞에서 그만 사그라졌다.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2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나(17위)를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0(7-6<4> 7-6<1>)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03년부터 홀수 해마다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세리나는 대회 통산 다섯 번째이자 2년 연속 정상을 노리게 됐다. 전날 8강전에서 언니 비너스(6위)를 꺾은 리나에게 분풀이도 대신한 세리나는 “매치 포인트를 여러 차례 잡고도 살리지 못했다. 리나는 정말 쉽지 않은 상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전 세계 1위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정제(35위·중국)를 단 1게임만 내주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0(6-1 6-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2008년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올랐던 정제와 리나가 무너지면서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 불었던 ‘중국 돌풍’은 막을 내리게 됐다. 30일 결승에서 맞붙게 될 윌리엄스와 에냉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앤디 머리(4위·영국)가 마린 칠리치(14위·크로아티아)에게 3-1(3-6 6-4 6-4 6-2)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1-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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