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챔스리그서 아약스 격파

레알 마드리드, 챔스리그서 아약스 격파

입력 2010-09-16 00:00
수정 2010-09-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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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9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상쾌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과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31분 상대 자책골에 이어 후반 28분 곤살로 이과인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의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정규리그,컵 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조제 무리뉴(47)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 1승1무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까지 승리해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 ‘무리뉴 효과’를 입증했다.

 35-8.슈팅 숫자가 말해주듯 레알 마드리드가 일방적으로 아약스를 압도한 경기였지만 생각만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8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이과인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선제골 기회를 놓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1분 코너킥 기회에서 아약스의 수비수 부르논 아니타의 자책골로 행운의 결승골을 얻었다.

 수차례 기회를 날린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8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메수트 외질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외질이 다시 잡아 이과인에게 내줬고,이과인은 가볍게 볼을 밀어 넣어 2-0 승리를 마무리했다.

 ‘2기 조광래호’에 뽑혔던 아약스의 젊은 공격수 석현준(19)은 원정 명단에서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는 F조 1차전에서 MSK질리나(슬로바키아)를 상대로 니콜라 아넬카가 2골을 넣는 활약을 앞세워 4-1로 완승했다.

 또 H조의 아스널도 브라가(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세스크 파르베가스와 카를로스 벨라가 두 골씩 터트리고,아드레이 아르샤빈과 마루안 샤마크가 골을 보태 6-0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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