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3호 홈런…4타점 맹활약

[MLB] 추신수 3호 홈런…4타점 맹활약

입력 2011-04-27 00:00
수정 2011-04-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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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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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추신수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7회말 우중간 담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팀이 4-3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7회말 1사 이후 주자를 1, 2루에 두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구원으로 올라온 신인 불펜 투수 루이스 콜먼이 던진 초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추신수가 치기 좋게 들어왔다.

지난 7일 보스턴의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첫 홈런을 때렸던 추신수는 17일 볼티모어전 솔로홈런 이후 다시 열흘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6일 이후 멀티 히트를 기록한 날이 없을 정도로 타격 감각이 떨어져 있었으나, 이날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리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까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0.330이 넘는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추신수는 앞선 타석에서는 시원한 타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1회말 무사 1, 3루 절호의 찬스에 등장했지만 캔자스시티 선발 루크 호체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쪽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루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홈을 밟았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2루에서 포스아웃 되는 사이 추신수는 1루에서 세이프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1-1 동점이던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깨끗한 좌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으나, 다시 산타나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신수도 함께 물러났다.

5회말에는 1루수 쪽 땅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도루를 추가했다.

공격에서 불을 뿜은 추신수는 9회초 2사 이후 알렉스 고든이 친 공을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직접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추신수는 총 4타수 2안타를 쳐 타율을 0.221로 끌어올렸다.

4타점과 1득점, 도루 1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점은 14타점, 도루는 5개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와 잭 하나한, 맷 라포타, 사이즈모어가 홈런 5방을 쏘아올린 데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9-4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는 한국계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선발 포수로 출전해 안타와 2루타로 2타점을 쓸어담았다.

최현은 2회말 3루수 쪽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3회 2사 주자 2루에서 브랜든 매카시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 하워드 켄드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에도 최현은 2사 1루 상황에서 매카시의 투심 패스트볼에 다시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수 쪽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피터 보르조스가 3루타를 쳐 최현은 득점도 추가했다.

그러나 7회말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현은 1회초 코크 크리스프의 2루 도루를 저지하는 등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시즌 타율은 0.306으로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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