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영록 ‘수면약물 줄여 서서히 깨운다’

제주 신영록 ‘수면약물 줄여 서서히 깨운다’

입력 2011-05-11 00:00
수정 2011-05-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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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신영록(24)의 의식을 돌아오게 하는 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영록이 치료를 받는 제주한라병원의 김상훈 대외협력처장은 11일 “어제부터 집중적인 저체온 수면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2~3일 동안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뇌와 장기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12~13일쯤 수면약물의 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영록은 8일 경기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나흘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심장 관상동맥과 뇌CT 촬영을 한 결과 갑작스런 심장마비 원인을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밝혀진 신영록은 뇌의 피로를 줄여주려고 일부러 수면약물을 투입하는 집중 수면치료를 받고 있다.

김 처장은 “조금씩 수면약물의 양을 줄여가는 치료를 2~3일 정도 단위로 반복해서 시행해야 한다”며 “급하게 깨웠다가는 자칫 후유증이 심할 수 있어서 일부러 깨우지 않고 서서히 의식을 찾도록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면치료 동안에 간질파가 나타나지 않고 뇌파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수면약물의 양을 더 줄여나갈 예정이다”며 “지금 같은 치료를 반복해서 시행해야 한다. 13일쯤 신영록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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