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양동근, 5년간 28억5천만원에 계약

남자농구 양동근, 5년간 28억5천만원에 계약

입력 2011-05-12 00:00
수정 2011-05-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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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양동근(30)이 연봉대박을 터뜨리며 원 소속팀인 울산 모비스와 장기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울산은 베테랑 가드인 양동근과 5년간 매년 연봉 5억1천만원에 인센티브 6천만원씩, 총 5억7천만원을 주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연봉 5억1천만원은 ‘연봉킹’인 원주 동부의 포워드 김주성(연봉 6억9천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지난해 받았던 4억9천만원(연봉 4억4천100만원, 인센티브 4천900만원)에서 16.3% 인상된 금액이다.

특히 양동근은 장기계약에 성공해 5년간 28억5천만원이라는 거액을 쥐게 됐다.

양동근은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모비스가 통합우승 두 차례, 정규리그 한 차례 등 전성시대를 누리는 데 앞장섰고, 두 차례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 시즌에는 팬 투표로 선정하는 올스타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농구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양동근은 2010-2011시즌 4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6.5득점과 3.0리바운드, 5.5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2004-2005시즌부터 5년 동안 경기당 평균 13.3득점과 3.1리바운드, 5.5어시스트, 1.7스틸이다.

양동근은 이런 활약상을 인정받아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 마감 시한(15일)에 나흘 앞서 계약을 마무리했다.

양동근은 “구단에서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과거를 잊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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