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부상 복귀 서리나, 2회전 탈락

-테니스- 부상 복귀 서리나, 2회전 탈락

입력 2011-06-16 00:00
수정 2011-06-16 08: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비너스, 이바노비치 꺾고 8강

돌아온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가 1년 만의 복귀 무대에서 두 경기 만에 탈락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였던 윌리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서섹스의 이스트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곤 인터내셔널(총상금 53만5천유로)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베라 즈보나레바(3위·러시아)에 1-2(6-3 6-7<5> 5-7)로 졌다.

오른발 부상과 폐에 피가 고이는 폐색전증으로 거의 1년을 쉬었던 윌리엄스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2-0으로 제압했던 즈보나레바와의 ‘리턴매치’에서 덜미를 잡혀 복귀전을 2회전에서 마감했다.

반면 즈보나레바는 윔블던 패배를 설욕하며 윌리엄스와의 상대전적을 2승6패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했던 윌리엄스는 첫 세트를 6-3으로 따내고 2세트에서도 5-4로 앞서며 3회전 진출을 확정 짓는 듯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더블폴트를 범해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줬고, 흐름을 놓치지 않은 즈보나레바의 반격에 타이브레이크로 쫓긴 끝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2-5로 뒤지다 5-5까지 추격해봤지만 결국 3시간 12분 만에 탈락의 고배를 마신 윌리엄스는 “두 경기를 잘 마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쳤던 발 상태도 괜찮아 다음 주 윔블던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부상으로 올해 호주오픈 이후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언니 비너스(33위)는 2회전 상대 아나 이바노비치(18위·세르비아)를 2-0(6-3 6-2)로 제압하고 3회전(8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