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 “존스컵 출전은 전지훈련 성격”

허재 감독 “존스컵 출전은 전지훈련 성격”

입력 2011-08-04 00:00
수정 2011-08-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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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대표팀 5일 대만으로 출국

“존스컵 대회가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허재 감독의 말이다.

3일 경기도 용인시 KCC 체육관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한 대표팀은 5일 대만으로 출국, 6일부터 시작되는 제33회 존스컵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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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농구대표팀 감독
허재 농구대표팀 감독


허 감독은 연습 경기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존스컵 출전은 전지훈련 성격이 강하다”며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강화하는 것이 첫째 목표”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존스컵이 끝나면 9월15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해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허 감독은 이번 존스컵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이란, 요르단 등의 수준을 파악하고 우리 선수들이 실전에서 호흡을 맞춰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컵에는 한국과 이란, 요르단 외에 개최국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9개국이 출전한다.

남아공을 제외한 8개 나라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 대회에서 기 싸움과 탐색전을 동시에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허 감독은 “지금까지 뛰는 연습을 주로 했기 때문에 존스컵을 통해서는 조직력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번 대회가 올림픽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의 시작으로 보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문태종에 대해서는 “슈터로서 감각이 있는 선수”라며 “외곽에서 제 몫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뽑았는데 아직 운동한 지 2~3일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 주장을 맡은 양동근(30·모비스)은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이번이 세 번째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인데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실수했던 부분을 잘 보완하면 우승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에 나가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하다”고 소개하면서 “중국, 중동세가 모두 강하지만 2007년과 2009년 대회에 비해 중동 국가들에 대한 선수들의 배경 지식이 늘어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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