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헐크, 여동생 실종…납치 의심

브라질 축구스타 헐크, 여동생 실종…납치 의심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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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헐크(26·제니트)의 여동생이 납치된 것으로 보여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헐크의 여동생 안젤리카(22)가 5일 오후 브라질 동북부 도시 캄피나그란데의 한 식당을 떠난 이후로 행적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가장 마지막까지 안젤리카와 함께 있던 사람은 경찰에 안젤리카가 납치당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브라질 경찰 관계자는 “안젤리카가가 납치되는 것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납치 사건이라는 정황이 있어 조사하고 있지만 (납치됐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해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안젤리카의 가족은 인질 보상금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경찰에 알려왔다.

여동생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헐크가 브라질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고 브라질 경찰은 밝혔다.

헐크는 2012 런던올림픽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선수로 선발돼 브라질이 은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그 뒤 9월에는 약 57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한 뒤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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