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돈 ‘꿀꺽’…MLB 30개구단 부상 148명 연봉 5억 880만달러

앉아서 돈 ‘꿀꺽’…MLB 30개구단 부상 148명 연봉 5억 880만달러

입력 2013-05-15 00:00
수정 2013-05-1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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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9명에 시간당 약 1750만원씩 지급

‘부상 병동’ 미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경기에 뛰지도 못하는 선수들에게 쓰는 돈은 얼마일까. 시간당 1만 5831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50만원이다.

14일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머니 온더 벤치’에 따르면 30개 MLB 구단은 총 148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으며, 이들의 연봉은 5억 880만 달러에 이른다. MLB 전체 선수 연봉의 18.4%에 달한다.

뉴욕 양키스는 연봉 2900만 달러인 알렉스 로드리게스, 2312만 5000달러를 받는 마크 테세이라, 1700만 달러인 데릭 지터 등 11명이 DL에 올라 있고, 이들의 연봉은 1억 60만 달러다. 매시간 2만 3041달러가 부상으로 뛰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류현진(26)의 소속 팀 다저스가 양키스의 뒤를 잇고 있다. 2선발 잭 그레인키(1900만 달러),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1550만 달러), 선발 테드 릴리(1316만 6667달러)와 채드 빌링슬리(1100만 달러) 등 9명이 부상을 당해 신음 중이다. 이들의 연봉은 6920만 달러. 다저스 전체 연봉의 31%에 달한다.

그러나 양키스는 14일 현재 24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다저스(15승22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전력 누수가 가장 없는 팀은 디팬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로 나타났다. 토니 아브레유와 에릭 서캠프 단 두 명만 DL에 올라 있으며, 연봉도 각각 49만 8000달러와 49만 500달러로 ‘저렴’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5-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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