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루프 전 스완지시티 감독 경질 불만 소송 고려

라우드루프 전 스완지시티 감독 경질 불만 소송 고려

입력 2014-02-07 00:00
수정 2014-02-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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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라우드루프(50·덴마크)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 감독이 경질 과정에서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전 구단에 법적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감독협회(LMA)가 6일(한국시간) 낸 성명에서 라우드루프 전 감독은 “리그감독협회가 스완지시티에 왜 날 경질했는지 설명을 요구했다”며 “법률 조언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완지시티는 앞서 5일 “라우드루프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12위를 달리는 성적 부진이 감독 경질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현지 언론에서는 라우드루프 전 감독이 기성용(25)을 선덜랜드에 임대로 보내는 등 선수 임대와 계약에서 잘못을 저지른 것 역시 경질에 한몫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라우드루프 전 감독은 구단이 왜 자신을 경질했는지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없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라우드루프 전 감독은 “최근 스완지시티의 리그 성적이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여전히 12위”라며 팀 성적이 감독을 경질할 만큼 나쁘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불행히 팀에 부상자가 있었지만 경기력은 향상됐고 다가오는 유로파리그, FA컵에서도 잘해나갈 것을 믿는다”며 팀 성적이 나아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2012년 6월 스완지시티 사령탑에 오른 라우드루프 전 감독은 지난해 스완지시티를 리그컵 정상에 앉혔다. 스완지시티로선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일군 우승이었다. 덕분에 올 시즌 스완지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스완지시티는 12위이긴 하지만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과는 승점 2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스완지시티는 당분간 수비수인 개리 몽크가 지휘봉을 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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