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신 OB 회장 가와토 고조와 상견례

오승환, 한신 OB 회장 가와토 고조와 상견례

입력 2014-03-08 00:00
수정 2014-03-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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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한신 OB회 회장 가와토 고조(63)와 만났다.

요미우리 TV 해설자이기도 한 가와토 회장은 8일 오승환을 인터뷰하기 위해 한신의 홈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을 찾았다.

유머러스한 말과 행동으로 유명한 가와토 회장은 “한신의 예비 스타를 만나기 위해 왔다”며 활짝 웃었다.

오승환이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 장소에 도착하자 가와토 회장은 “실물이 훨씬 낫다”며 인사를 건넸고, 오승환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뵌 적이 있는데, 이제야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가와토 회장은 오승환의 넓은 어깨와 예의 바르면서도 당당한 태도에 수차례 엄지를 들어 보였다.

그는 “몸이 정말 탄탄해 보이는데, 심장은 더 강한 것 같다. 그럼에도 예의바른 태도를 유지한다”고 오승환을 칭찬했다.

오승환은 “한참 선배이신 가와토 회장님을 뵙는데 당연히 예의를 차려야 하지 않는가”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가와토 회장은 1968년 한신에 입단해 1986년까지 18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1군 777경기에 나서 타율 0.236 16홈런 108타점의 다소 초라한 성적을 올렸지만, 적극적인 팬 서비스로 한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요미우리 TV 아나운서 오자와 아키히로 씨는 “1985년 한신이 일본시리즈 우승을 할 때 경기에는 자주 나서지 못했지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확실히 했다”고 설명했다.

가와토 회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오승환에게 “한신 뒷문을 확실히 막아, 꼭 우승 해달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오승환을 바라보며 가와토 회장은 “걷는 모습만 봐도 신뢰가 간다”고 소리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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