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비(非)유럽 최고의 피겨스케이터를 가리는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2∼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15년 4대륙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해 승자를 가리는 일종의 대륙 선수권대회다.

2002년 전주, 2005년 강릉, 2008년 고양, 2010년 전주에서 이미 네 차례 4대륙 선수권대회를 치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대회를 유치했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싱글 19명, 남자 싱글 27명, 페어 10개조 20명, 아이스댄스 14개조 28명 등 15개국에서 9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에서도 평창 기대주들이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여자 싱글의 기대주 박소연(신목고)·김해진(과천고)·채송주(화정고), 남자 싱글의 이준형(수리고)·김진서(갑천고)·변세종(화정고) 등이 출전한다.

아이스댄스에서도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가 출전할 예정이다.

경쟁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여자 싱글에서는 그레이시 골드(미국), 혼코 리카(일본),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 리쯔쥔(중국) 등이 출전하고 남자 싱글에서는 소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데니스 텐(카자흐스탄)과 무라 다카히토 등이 나선다.

아이스댄스에서도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케이틀린 위버-앤드류 포제(캐나다)와 준우승자 메디슨 척-에반 베이츠(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입장권은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대회 기간에는 현장 판매도 진행된다.

연합뉴스